반란군은 패배하고 단테의 군대가 왕성을 포위한다.
그러나 카르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만끽하기도 전에
선왕이 독살당했음이 밝혀지며 수도는 발칵 뒤집힌다.
혼란한 틈을 타 레지날드는 함정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눈앞에서 단테는 쓰러지고 만다.
“저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이 나라도, 화려한 결혼식도, 최초의 여성 백작도.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는 호칭도 다 필요 없었다.
그의 곁에 있을 수 없다면.
“그러니 죽여 봐.”
에보니는 홀로 일어섰다.
그녀는 작은 몸으로 수백 명의 반란군을 막아섰다.
어떤 누구도 감히 단테에게 닿지 못하도록.
그 순간, 대륙의 역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에보니는 그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갔다.
자야 장편 로맨스 판타지 『에보니』 대망의 완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