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프로방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세계적 작가
‘프랑스인보다 프랑스를 더 사랑한 영국인’ 피터 메일이 남긴 마지막 유고작
1989년 『프로방스에서의 1년』이라는 작품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한 피터 메일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고작이다. 영국 출신 이민자로서 프로방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25년간 그곳에서 생활하며 포착한 일상의 작은 발견들을 특유의 유머감각과 애정 넘치는 문체로 유쾌하게 담아냈다.
언제나 느긋하고 여유작작한 이웃들이 오후 12시만 되면 칼 같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점심을 먹기 위해 사라진다. 점심식사는 그들에게 그토록 중요한 하루 일과였던 것. 늘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폭군으로 돌변하고, 줄을 서는 자리에서는 끼어들기와 새치기, 아는 사람과 은근슬쩍 합류하기 등 갖가지 창의적인 ‘꼼수’가 동원된다. 피식 헛웃음 짓게 만드는 이런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마을의 시시콜콜한 사건사고를 수시로 브리핑해주는 카페 주인과 포도 농장일을 자기 일처럼 돌봐주는 이웃, 프랑스어와 와인 및 지역 특색 등에 대해 소상히 알려주는 전직 학교 선생이 있어 피터 메일의 일상은 언제나 풍요롭고 따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