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림은 내 생각을 그리는 거야,
그러니까 내 멋대로 그리는 거야!
미술과 담 쌓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술 세계를!
어느 아이든 비슷비슷하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미술교육을 경계하는 책입니다. 내가 결혼하고 싶을 만큼 잘 생긴 신랑을 그려보라거나, 물의 요정들이 펼치는 바다 속 여름축제를 상상해보라는 둥, 또는 내 입에 엄마의 립스틱을 조금 묻혀 도화지에 다양한 입 모양을 완성시키거나, 칫솔에 물감을 묻혀서 색칠해 보라는 제안 등등 창의적인 표현기법과 발상을 훈련하게끔 계산되고 의도된 어린이 미술서이지요.
집에 남아도는 종이 쇼핑백을 활용해 가면놀이를 해보거나, 시골에서 하루를 보낸 뒤의 코딱지와 도시에서 하루를 보낸 뒤의 코딱지 모습을 그려 보기, 집안 구석구석 먼지 모양을 수집해 붙이거나, 내가 본 곤충 모양을 그림으로 기록하기 등 독일 그림책 작가들의 재치 있는 제안들로 가득한 이 책은 2010년 독일에서 출간된 뒤로 지금까지 아이들의 시선과 호기심을 끌어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미술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