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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부와 문화적 상상력
글쓴이
최일성 저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19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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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일성

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자유전공학부 교수.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이론을 비판한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상고르(L. S. Senghor)의 ‘아프리카 사회주의’와 권위주의”(2021), “역사유물론과 유럽중심주의: 사미르 아민(Samir Amin)의 유럽중심주의 비판을 중심으로”(2019), “비서구 저항담론으로서의 세제르(A. Cesaire)의 탈식민주의 비평, 그 가능성과 한계”(2018) 등이 있다. 저서로는 『세네갈의 역사』(2023), 『말리의 역사』(2019),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 호텐토트의 고향』(2018)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유럽중심주의』(2023, 공역)가 있다. 현재 제3세계의 정치사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터부는 어떻게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문화적 합리성을 지원하는가? 인류는 명문화된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사람, 사물, 장소, 시간 등과 연관이 있는 특수한 조건이나 상황을 거부하거나 금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그것을 발음하거나 건드리거나 혹은 그것과 관련이 있는 특정 지역에 출입하는 것조차 금한다. 게다가 이것은 행위자들의 실천적인 준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가 지칭하는 사람, 사물 혹은 상황 그 자체를 겨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갓난아이, 죽은 사람의 신체, 부족장의 기물이나 거처 등은 규정 여부와 상관없이 문화적으로 강력한 터부가 된다. 이 책은 구조주의 철학의 아버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를 겨냥하여 그가 제안한 인류 공통의 사유체계인 ‘야생의 사고’가 이러한 터부의 본질을 놓치고 있으며, 따라서 사유체계에 대한 그의 가설이 일정 부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설득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인류학과 정신분석학을 가로질러 ‘성/속’ 혹은 ‘순수/불순’ 등과 같은 차이의 체계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상상력으로의 여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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