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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글쓴이
앤드류 망고 저/곽영완 역
출판사
애플미디어
출판일
201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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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그는 왜 ‘국민의 아버지’라 불리는가


70년대 우리나라 교과서에 ‘케말 파샤’로 언급되기도 했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역시 재임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독재자와 영웅’이라는 두 얼굴을 지닌 지도자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 ‘독재자’라는 멍에를 씌운 건 15년간의 장기 집권에만 초점을 맞춘 외부세계와 세속주의 정책에 반감을 지녔던 이슬람 지도자 일부였을 뿐이다. 터키 국민들은 오히려 나라의 기반을 다진 ‘영웅’으로 추앙하며 숨진 뒤 8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존경심을 잃지 않고 있다. 웬만한 터키 도시에서는 그의 이름이 붙은 도로나 공원은 물론, 동상 하나쯤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터키의 가장 큰 도시이자 관문인 이스탄불 공항에도 그의 이름이 붙어있다.

패전국 오스만 제국은 전승국 연합국에 의해 철저히 분할됐다. 오스만 제국은 다민족, 다종교 사회였다. 주도 세력인 투르크인은 물론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아랍인들이 어울려 대제국을 이루고 있었다. 민족별로 종교도 달랐고, 종교별로 사회 조직도 달랐다. 같은 기독교도인 연합국의 지원에 힘을 얻은 기독교 민족들, 즉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백 년 동안의 염원이었던 민족 독립을 넘어 오스만 제국 전체를 손에 넣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투르크 민족의 지도자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아타튀르크였다. 그는 외세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투르크 민족의 나라를 건설했다. 오스만 제국은 무너졌지만 투르크 민족은 독립된 민족 국가를 수립하며 살아남은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같은 처지의 여러 나라들에게 독립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는 영웅이었다. 그러나 터키인들이 그를 독재자보다는 국부로 인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화국 건국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애국심과 민족애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터키 민족의 문화와 저력을 믿었고, 무엇보다 철저히 외세 의존적인 생각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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