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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시공간을 열다
글쓴이
황지영 저
출판사
도서출판 짓다
출판일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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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지영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식민지 말기 소설의 권력 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국가, 권력, 파시즘 등을 중심으로 식민지 말기에 창작된 소설들을 연구했다. 지금은 이 시기의 소설들이 21세기를 사는 대중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역사, 정치, 철학, 문화연구 등과 접목된 글을 쓰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이기영의 철학소설 연구」, 「김남천 소설의 통치성 대응 양상」, 「언론권력장과 전쟁의 가촉화(可觸化)」, 「근대 여학교 기숙사와 젠더규율의 이중성」, 「테크노-파시즘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식민지 소설을 타자의 고통이 담긴 보편적 서사로 읽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공감
다양한 타자의 고통과 추문에서 시작되는 현재의 변화

근대 사회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과 삶 그리고 제도를 형성하는 데 식민지 시대는 어떤 영향을 주었었는가? 식민지 시대에 대한 획일적 접근은 다양한 타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소멸하거나 재현하는가? 식민지 시대의 소설은 현대 한국인의 고통과 정서에 어떤 식으로 교감하는가?

일제 강점기 시절에 다양한 타자들이 만들어졌고 그 타자들을 구획짓는 오늘날의 의식이 형성되었다. 식민지 시대의 경험은 한국인이 근대 한국사회의 의식구조와 삶의 방식을 형성하는 데 주요한 문화적 기제로 작용했다. 이런 관점에서 식민지 소설은 한국인들의 현재와 시대적 자화상이기도 하다. 식민지 시대의 영향 관계를 넘어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상상하기 위해서도 식민지 소설을 살피는 것은 유의미한 작업이다. 나아가 문학은 시대와 조건을 넘어서 타자의 고통에 공명하면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저자는 식민지 시대를 억압과 저항의 구도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당시에도 생동하는 삶이 존재했으므로 비애와 슬픔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웃음’도 함께 읽어내기를 요청한다. 무엇보다 식민지 시기부터 구체화된 나와 타자의 공간을 구획짓는 방식과 질서를 기반으로 하는 사고체계와 제도의 형성은 오늘날까까지 그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의 현재를 잘 이해하고 다양한 타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기 위해 시대를 가로지르는 문학의 상상력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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