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면 괜찮아진다는 거 잘 아는데,우리는 아직 지나가는 중이잖아.”어쭙잖은 위로 대신담담한 고백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김 이슬 작가의 첫 에세이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하면 ‘가둬 놓고 1일 1글 시키고 싶다’는 댓글이 달리는 작가, 김 이슬의 첫 에세이다. SNS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글과 새롭게 써 내려간 글을 모아 마침내 책으로 묶었다. 그녀의 문장은 분명 남다르다. 어느 순간 가슴에 콕 박혀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다. 한 문장만으로도 울컥하게 만들며, 쉽게 놓치던 것들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흠집 하나 없이 매끄러운, 잘 익은 사과 같은 삶이 얼마나 될까. 모두가 상처 하나쯤, 결핍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 그렇지만 힘들다 말하지 않고 애써 괜찮은 척 꾹 참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위로니 힐링이니, 이런 것들엔 관심 없다고 작가는 말하지만 그녀의 글이 불러일으키는 공감의 깊이는 매우 깊으므로. 마음에 새기고픈 문장들 하나하나가 조용히 건네는 응원이 너무도 따뜻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