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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술리의 물소리
글쓴이
김홍성 저
출판사
다시문학
출판일
201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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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성

그의 고향은 궁벽한 산촌의 오지마을이다. 따사로이 가난한 사람들의 순정이 절절히 배어있는 청순한 땅이자, 지도에서도 찾기 어려운 미지의 땅. 어렴풋이 철들며 스며들어, 중·고교와 대학시절을 보낸 서울은 그에게 낯선 세상이었다. 엇박자로 맴돌았으며, 불화의 연속이었다. 문학을 공부하며 주변과의 이반과 불편이 순례와 걷기 명상으로 순화되었다.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업 후 십여 년 동안 트레킹, 여행 잡지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1990년대 초 히말라야와 티베트 라다크로 훌쩍 떠났다. 산에 순응하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오지마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런 그에게 히말라야 언저리는 관광의 대상도, 정복의 대상도 아니다. 여전히 여리고 순한, 가난하지만 피붙이처럼 정겨운 이웃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그들과 부대끼며 한솥밥을 나누고 등짐을 같이 지기도 한다. 그는 오늘도 히말라야의 오지를 ‘순례’하듯 걷고 있다. 그는 영락없는 ‘걷기 여행자’다. 저서로 시집 『나팔꽃 피는 창가에서』, 기행문집 『히말라야 40일 간의 낮과 밤』, 『천년 순정의 땅, 히말라야를 걷는다』등이 있다으며, 카트만두의 밥집 ‘소풍’을 운영하며 지낸 순박한 나날을 담은 『우리들의 소풍』(2008)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트리술리의 물소리』는 히말라야 석청 구입을 목적으로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탐방기이다. 트리술리 강을 거슬러 오르며 9일 동안 펼치는 여정으로, 골골이 깃들어 사는 원주민 부족들의 인심과 풍정을 싱그럽게 그렸다. 염소를 기르고 감자를 심고 기장 죽을 먹는 농부, 아직도 풀 짐 지는 아낙, 소주 고는 모녀, 눈길을 맨발로 걷는 셀파, 퇴락한 법당, 목 잘린 불상, 헛간에서 짐승과 같이 자는 사람들, 달밤에 처자들까지 나와 춤을 즐기는 마을, 똥 천지인 똥동네. 온통 가난하고 허름하지만 그들이야말로 비길 데 없이 순박하고 진실하다. 필자 김홍성 시인의 군더더기 없는 문장, 시적 필치, 무엇보다 변치 않는 소년 감성이 돋보인다. 시인이 직접 찍은 칠십여 장 사진 또한 서정성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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