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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돈 모르고 어른 될 뻔했다
글쓴이
하수정 저
출판사
어바웃어북
출판일
2019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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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수정

주식을 초 단위로 사고파는 트레이더들이 모여 있는 투자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데이트레이더 1세대’를 자처했던 그들이 하루에 원금 대비 수익률 200%를 내며 환호하고, 반대로 빈털터리가 되어 좌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돈의 노예’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이.
경제기자가 된 것은 돈의 실체를 좀 더 알고 싶어서였다. 돈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을 웃고 울게 하는지, 어떻게 행복과 성공의 잣대이며,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는지 말이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데일리」를 거쳐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권력 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 똑똑한 사람, 재주 많은 사람 등 별의별 사람들을 만나면서 돈의 정체를 어슴푸레 알게 됐다.
2년간 체류했던 미국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자녀에게 어떻게 돈공부를 시키는지 직접 눈으로 보게 됐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쌍둥이 두 딸이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돈공부를 해야만 하며, 그것이 바로 아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정신없이 일하는데도 대출금에 카드비에 애들 학원비까지 술술 빠져나가 허덕이는, 그렇다고 부모에게서 물려받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닌, 뾰족한 답이 없는 미래만 생각하면 불행하다고 느끼는, 보통의 아빠 엄마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흙수저 물고 태어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게임의 룰을 바꾸려면 돈을 공부하라!

열심히 일하는데도 좀처럼 ‘빈곤의 중력장’을 벗어날 수 없다. 흙수저·금수저로 표현되는 경제적 계급은 부모에게서 자녀로 세습되며 더 공고해지고 있다. 평생 돈에 질질 끌려다니느라 행복할 틈 없는 인생, 아이들에게 이런 인생을 물려줄 수밖에 없는 걸까?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돈’이다. 돈을 알아야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한국 부모들의 관심은 온통 입시 교육에 쏠려있다. 한결같이 아이들이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면서도, 정작 아이의 돈공부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경제원론에 나올만한 내용을 암기과목 가르치듯 주입할 뿐이다. 아이들은 온종일 책상에만 앉아 있다가 불쑥 사회로 내몰린다. 아무런 준비 없이 팍팍한 현실을 마주한 아이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20대는 금융이해력이 경제 일선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있는 60대보다 낮다. 20·30대의 금융사기 피해액은 60대보다 크다. 청소년들은 부자 되기를 열망하면서 정작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는 모른다. 돈공부의 부재는 우리 아이들을 돈 모르는 어른으로 만들었다.

돈공부는 투자 기법을 배우는 것도, 경제 용어나 개념을 외우는 것도 아니다. 돈의 가치를 알고 돈을 어떻게 벌고, 쓰고, 불리고, 나누면 좋은지를 고민하고 알아가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래서 돈공부의 목표는 ‘부자 되기’가 아니다. 아이를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른이 되어 부모로부터 홀로서기 할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돈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돈공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돈을 밝히는 것’과 ‘돈에 밝은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돈을 밝히면 돈의 노예로 살지만, 돈에 밝으면 돈의 주인으로 산다. 돈의 가치를 알고 쓰임을 제대로 이해해야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돈 때문에 인생의 행복과 품격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돈을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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