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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남은 술잔
글쓴이
김익두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9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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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익두

1955년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 웃말 절골 아래서 출생. 전북 정읍에서 자라, 입암산성 갱정유도교 마을에서 한문을 공부, 보천교 교주 차경석의 자제 차용남 선생에게 『주역』을 배웠다. 중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전주고등학교를 거쳐, 전북대 인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전주 신흥고 교사, 전북대 국문과 교수, 한국학술진흥재단 해외파견 교수(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울프슨갈리지 및 동양학연구소 초빙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한국공연문화학회장 · 한국민요학회장 · 판소리학회 부 회장, 한국풍물굿학회장,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장 등을 거쳐, 현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시집으로, 『햇볕 쬐러 나오다가』, 『서릿길』, 『숲에서 사람을 보다』, 『녹양방초』, 『지상에 남은 술잔』, 『사랑혀유, 걍』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 『판소리, 그 지고의 신체 전략』, 『한국 희곡/연극 이론 연구』, 『상아탑에서 본 국민가수 조용필의 음악 세계: 정한의 노래, 민족의 노래』, 『한국민요의 민족음악학적 연구』, 『한국 민족공연학』, 『한국 공연문화의 민족공연학적 지평』,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민족서도의 길을 열다』, 『한국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이 있으며, 주요 역서로 『제의에서 연극으로』, 『연극 용어 사전』, 『퍼포먼스 이론』, 『연극의 이론』, 『국역 불우헌집』, 『건재 김천일 전집』 등이 있고, 그 외에 100여 편의 논문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김익두 시인의 시집 『지상에 남은 술잔』이 시작시인선 029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햇볕 쬐러 나오다가』 『서릿길』 『숲에서 사람을 보다』 『녹양방초』가 있다.

시집 『지상에 남은 술잔』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으로서 젊은 날의 분노·피울음·좌절·욕망·환희·방황 등의 정서가 내밀한 고백의 형식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김익두의 시는 일상적 소재를 특유의 생동감 있는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마치 화자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그의 시가 꼭 가볍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시의 화자는 짐짓 초연하고 차분한 어조로 시를 이끌어나가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삶에 대한 경건한 성찰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표4를 쓴 윤효 시인의 말처럼 그의 시는 “존재의 그늘에 어른대는 서늘한 결핍의 무늬들을 충일감으로 바꿔내”고 있으며, 서홍관 시인의 말처럼 “인생의 허무와 외로움과 죽음까지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가는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요컨대 김익두 시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대상 혹은 관계 안에서 시적인 순간을 포착해 냄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는 해설을 쓴 호병탁(문학평론가, 시인)의 말처럼 “작품 속의 인물들이 처한 정황을 최대한 생생하게 묘사하려고” 하며 “직정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언어를 동원하는” 시인의 시 창작법 덕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시에서 사용하는 구체적 지명 혹인 인물의 이름은 핍진성을 획득하여 시의 몰입도를 높이며 토속어, 방언, 시늉말 등의 적절한 활용은 시의 리듬감을 형성하여 정서의 폭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김익두의 시는 곡진한 언어로 빚은 시를 “지상에 남은 술잔”에 기울임으로써 우리의 허한 가슴을 시적 충만함으로 가득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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