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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사계
글쓴이
김순현 저
출판사
늘봄
출판일
2019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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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순현

목회자, 번역가, ‘비밀의 정원’을 일구는 정원사. 한국 교회의 변방인 여수로 내려가 30여 명의 반농반어촌 주민들과 벗하며 목회한 지 어느덧 20여 년. 칸트가 평생 동안 쾨니히스베르크를 벗어난 적이 없으면서도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도덕과 철학을 논구했다면, 저자는 여수에 오롯이 정주하며 동서양의 위대한 스승들로부터 영성을 배우는 한편 생명을 아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체득한 정원사의 삶을 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딛고 선 삶터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하나님이 맡겨 주신 ‘주님의 밭(ager Domini)’으로 여기고, 그 밭을 정성껏 일구고 보살펴, 낙원을 얼핏 보여 주는 정원으로 만드는 것이 ‘정원사의 소임’이라 여긴다.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에 맞춤한 삶이다. 150평 정도의 교회 텃밭을 일구어 만든 갈릴리교회 ‘비밀의 정원’은 지친 이들의 쉼터, 고단한 이들의 해방구가 되었다. 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한 『가장 가보고 싶은 정원 100』(국립수목원)에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연대가 갈릴리교회를 ‘녹색교회’로 선정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우주의 가장 깊은 신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행위”로서의 정원 일을 기록한 『정원사의 사계』(늘봄)는 저자의 첫 책이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공동체로 사는 이유』(비아토르),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 『옥중서신』, 『안식』, 『메시지』(이상 복있는사람), 『디트리히 본회퍼』(포이에마),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분도출판사),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창세기에서 배웠다』(IVP), 『루미 평전: 나는 바람, 그대는 불』(늘봄)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에덴 프로젝트
“이 세상, 곧 하나님의 밭(ager Domini)은 돌봄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돌봄의 손길은 곧 정원사의 손길이다. 우리는 너나없이 그 밭을 잘 돌보라고 부름받은 정원사들이다.”(25쪽) 저자는 이런 신앙적 깨우침 때문에 ‘비밀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에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 돌을 모아 축대를 쌓았고, 잡석을 골라내 밭을 무르게 만들었다. 재배법과 번식법을 익혀 수많은 화초와 나무들을 심었다. 한번 시작한 일, 쉬지 않고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성으로 정원을 꾸몄다. 정원의 꽃과 나무가 눈에 밟혀 긴 일정의 외출도 자제했다. ‘비밀의 정원’은 ‘신앙의 실현’이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 선정 ‘가보고 싶은 정원 100’
이렇게 애써 가꾸고 돌본 ‘비밀의 정원’은 알음알음 입소문을 탔다. 이곳에서 시인들은 시상을 떠올렸고, 종교인들은 섭리와 겸양을 깨우쳤다. 어쩌면 2016년 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한 『가보고 싶은 정원 100』에 선정된 것이나, 2018년 기독교환경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녹색교회로 선정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지금도 하루에 서너 팀 넘게 비밀의 정원에 들러 기념사진을 남긴다. 운 좋은 탐방객들은 정원사(저자)가 ‘에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를 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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