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학당의 플라톤 전집 원전번역이 새로운 장정과 체제, 편집으로 새로 시작한다. 그 첫 번째 책인 『티마이오스』는 고대와 중세를 거쳐 문예부흥기까지 우주론의 표준적인 설명 모델을 제시한 책이다. 플라톤의 『국가』 편에서 다룬 이상적인 정체와 관련된 내용, 아틀란티스 섬에 얽힌 전설 그리고 우주의 기원에서 인간의 본성에 이르기까지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에서 플라톤이 왼쪽에 끼고 있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옮긴이의 세심한 번역과 꼼꼼한 주석, 그리고 상세한 해설은 『티마이오스』에 쏟은 옮긴이의 열정과 오랜 연구의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옮긴이는 「작품 안내」에서 독자들이 『티마이오스』를 읽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독법과 작품의 배경을 풍부하게 설명하기에 별 다른 어려움 없이 플라톤의 원전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