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고난과 시련을 겪었던 우리나라 민주 정치의 현 주소인 국회의사당을 둘러보며 그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에 담긴 의미와 국회의원들의 나라를 가꾸기 위한 노력, 입법 절차 등을 지켜보면서 참된 민주 정치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국회 건물을 둘러보면서 그에 담긴 의미 하나하나와 우리 헌정사의 기록들이 쌓이면서 우리 아이들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민주 정치의 상징 국회의사당
가장 먼저 둘러볼 곳인 국회의사당은 단일 의사당 건물로서는 동양 최대의 건물이다. 1975년 8월에 준공된 이 건물은 현대식 건물양식에 한국의 전통미가 더해진 양식으로 8각 기둥의 24개 각주가 받쳐주고 있다. 24개의 이 기둥들은 우리나라의 24절기과 다양한 국미들의 의견을 뜻하고 있다. 전면의 기둥 8개는 우리나라 전국 8도를 상징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푸른색 돔 지붕은 국민의 의견들이 찬반토론을 거쳐 하나의 결론으로 모아진다는 의회민주정치의 본질을 상징한다. 이렇게 국회의사당의 외부는 물론 내부의 로턴다 홀 등을 차근차근 둘러보다 보면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회 본 회의장에서 의장석과 의원석 방청석 등 곳곳의 공간을 둘러보면서 정치가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다.
국회의원들은 무슨 일을 할까
국회의사당을 둘러보고 나서 두 번째로 둘러볼 곳인 의원회관은 의원들의 개인 사무실과 회의실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견학할 수는 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 국회의원은 어떻게 되는지, 국회의원은 무슨 일을 하는지, 국회의원이 되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등 국회의원의 일에 대해 알아본다. 평소 국회의원에 관심이 있든 없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에 대해 한층 더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의 역사가 기록된 곳 헌정기념관
국회의사당을 가면 마지막으로 둘러보게 되는 곳이 바로 헌정기념관이다. 이곳은 1998년 5월 29일 국회 개원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열었다. 전시실과 자료보관실,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진 이곳에서 아이들은 우리나라 국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국회가 걸어온 길을 비롯하여 제헌 때부터 현재까지 국회의 역사는 물론 아이들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보는 모의 국회 의원실이 있다. 여기에서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안건을 상정하고 심사하고 투표하는 등 국회의원이 되어 보면서 민주주의는 참여와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또 제헌국회의장이었던 이승만 박사의 육성과 동영상, 헌정사의 고비마다 국회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 등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