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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란 당나라 시성(時聖)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時) 한 구절을 읊조려 봅니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야 할 날들이 많지 않음을 깨우치며
초라한 삶의 흔적들을 더듬어 봅니다.
푸른 파도에 떠다니는 난파선처럼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앞만 보고 허둥지둥 달려온 세월이었습니다.
참으로 보잘것없고 부끄러운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에서 머물러야 할 시간 너무나 짧음을 깨닫고 고희의 나이에
부족함이 많은 부끄럽기만 한 시집을 마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