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오가고 관계가 구성되는지, 나아가 어떠한 새로운 존재와 사유가 싹트는지를 자유롭게 탐사하는 ‘사이 시리즈’의 첫 권. 서구 철학 속에서 주체로 자리 잡지 못하고 언제나 타자로 머물 수밖에 없었던 존재로서의 ‘여성’에 대해 고찰한다, ‘타자/차이’를 말하는 레비나스, 니체, 데리다의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독해함으로써 철학사에서 여성이라는 존재가 탈각되어 왔음을, 그리고 주체와 타자의 강력한 이분법의 ‘틈새’에 은폐되어 있었던 존재들의 목소리를 발굴해야 함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