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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숲
글쓴이
스가 히로에 저/이윤정 역
출판사
포레
출판일
2012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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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인류와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은 인류의 무수한 이야기와 역사가 잠들어 있는 보물창고다. 특히 세계적 규모의 종합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은 소설 『영원의 숲』을 이야기하는 데 빠트릴 수 없는 ‘현실의 모델’ 같은 존재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어쩌면 새로이 발견한 행성에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것들을 가득 전시해놓고 우주를 여행하다 짬을 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한데 뛰어노는 평화로운 동물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바로 그런 매혹적이고 강렬하고 가슴 뛰는 상상에서부터 출발한다.

『영원의 숲』은 미래의 박물관에서 예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추리소설의 기법으로 그려낸 매혹적인 SF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규모를 능가하는 근미래의 행성박물관 ‘아프로디테’에는 뇌외과 시술을 받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하는 학예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무기물과 생물, 유형과 무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수집해서 가치를 판단하고, 탐구하고, 보존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무명 음악가가 그린 그림에서 꿈결 같은 음악을 듣는 뇌신경과 환자들이 등장하는 단편 「천상의 음악을 듣다」에서부터 유명 피아니스트의 은퇴 무대에서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 외계 행성의 암수 식물이 맺어지는 경이로운 이야기가 그려지는 마지막 연작 「러브 송」까지 세상의 ‘아름다움’을 수집하는 학예원들 앞에 수수께끼 같은 예술과 인간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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