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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고 싶은 아이
글쓴이
나가사키 나쓰미 글/오쿠하라 유메 그림/김정화 역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일
2012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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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도쿄에서 살던 마오네 가족이 아빠가 태어나고 자란 아빠의 고향 섬으로 이사를 온지는 두 달 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함께 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빠는 매일 밤늦게까지 일을 하시다가 도쿄에서 과로사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시자 아빠를 고향 섬에 묻어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이라면 새로운 출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이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언니,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열 살의 마오 이렇게 세 명만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중학생인 언니는 섬으로 이사하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지만, 마오는 내심 좋았습니다. 아빠가 살았던 섬에서 살면 돌아가신 아빠를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평소 말씀이 별로 없으셨지만, 고향 이야기만 나오면 수다스러워지셨습니다. 바나나나무를 잡고 헤엄치며 놀았던 일부터 새우를 잡으러 갔던 일, 바다에 뛰어들기 시합을 해서 1등 했던 일까지, 아빠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러고는 “고향에서 살고 싶어.”라는 입버릇 같은 말로 이야기를 마무리하셨습니다. 마오가 섬에서 살면 아빠가 봤던 바다와 하늘, 아빠가 만났던 사람들도 만날 수 있겠지요? 아빠가 마셨던 공기를 마시면서 아빠를 느낄 수도 있겠지요? 마오는 그렇게라도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러면 하늘에 계신 아빠도 마오를 향해 웃어주실 것 같은 기분입니다. 마오는 오늘도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저는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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