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구조주의와 정신분석학 담론들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의 현장의 탐색을 시도한 저자의 비평집. 『논어』의 문장에서, ‘人不知而不?’이라는 대중의 무관심에도 화내지 않는 현실의 주체와 그러한 사람을 군자라고 인정하는 초월적 시선이 공존하는 자세로 비평에 임하는 꾸준한 글쓰기의 깊이가 엿보이는 글이다. 근,현대 문학부터 대중문화의 선두격인 '무한도전'까지, 다양한 텍스트들을 컨텍스트 사이사이에 재조합하여 한국사회와 문화, 텍스트에서 펼쳐지는 담론과 의식의 방향을 더듬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