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학자들과의 인터뷰
현대 정치학의 꽃이라 불리는 비교정치학에서 지난 50년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석학 15인과의 인터뷰를 담은 세 권의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이번 3권에는 애덤 셰보르스키, 로버트 베이츠, 데이비드 콜리어, 데이비드 레이틴, 테다 스카치폴과의 대담이 실려있다. 인터뷰어 뭉크와 스나이더는 자신들이 읽고 배운 20세기 정치학의 굵직한 흐름들을 만들어 낸 선배 정치학자들을 앉혀 놓고, 때로는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솔직한 비판을 제기하면서 대가들의 삶과 학문세계를 거침없이 파헤친다. 그리고 그에 답하면서 학자들은 상아탑 속의 이론가가 아닌 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
이 책이 제기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위대한 학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가 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학자들은 20세기 정치학의 발전사 전체를 포괄하는데, 여기에는 정치학을 한다면 누구나 알아야 할 이론적 궤적이 집약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3권은, 현재 정치학계의 최신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합리적 선택이론과 통계학, 그리고 이를 견제하는 질적 방법론 사이의 치열한 논쟁과, 이들을 통합해 새로운 정치학을 모색하고자 하는 신세대 정치학자들의 새로운 시도들까지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최신’ 정치학까지 포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