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개혁 이후 근대적인 학제가 마련된 직후에 간행된 수신서이다. 전통 학문에서 근대 학문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양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수신교과서이다. 전통적인 수신서를 표방하며 근대 교육을 지향하면서 개화기의 교육적 이념을 반영하는 한편, 변화하는 세계에 맞서며 스스로 실리적인 사고와 실천력으로 무장한 신민 육성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다. 비교적 난이도 높은 한자가 사용된 장문의 국한문 혼용체로 기술되었다. '소학'이라는 이름대로 초심자를 위한 수양 입문서라는 외양을 취하고 있으나 사용된 한자는 중급 이상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