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화기의 국어교과서 『유년필독』을 현대어로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초급자를 위한 독본류 교재인 동시에 역사·지리 교과서 및 수신과 창가 교재로도 활용되었다. 주로 역사적인 명장(名將)이나 충신들의 일화를 실었고, 일부분에서는 배움에 대한 독려, 새로운 서구 학문에 대한 관심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당시 대한제국의 사회에 '개화'와 '개혁'이라는 모토가 부각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계몽에 대한 열망만큼의 체계적인 기획과 행정은 부족했기 때문에 하나의 교재가 여러 수업에서 활용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유년필독』 역시 교재 중간 중간에 창가와 지리 및 고사(古事)등이 수록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개화기의 생활상과 교육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