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등한시했던 시절이 있었다. 한글 단어의 70%가 한자어임에도 불구하고 한글 표기만을 고집하던 시절에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겨우 자기 이름 하나 한자로 쓸 줄 아는 어른이 되었다. 한자로는 형제자매의 이름은 고사하고 부모 이름도 제대로 못 쓰는 자식이 된 것이다. 물론 그 시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당연한 결말이지만 한자는 다시 초등교육에 도입되었고,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의 영어 교육만큼이나 한자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랜 교직생활로 누구보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저자는, 누구나 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는 방법으로 사자성어를 통한 재미있는 한자 공부를 생각했다. 사자성어를 통해 한자를 습득하고 성인들의 지혜와 유머마저도 배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