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론 또는 그와 유사한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주로 문헌비평 중심의 독서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이론 자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비판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제한할 수 있고, 자칫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에 그치도록 하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이론'이라고 일컬어질 만한 국제관계 분야의 역작들을 기본 교과서와 더불어 소개함으로써 이론가와의 보다 직접적인 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
모두 두 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제 1권의 내용은 현실주의와 자유주의로 구분되어 있다. 먼저 국가를 합리적 단일행위자로 보고 이들 간의 생존 및 갈등과 관련한 문제를 핵심 연구주제로 보는 관점이 있다. 또한 국가를 국제관계의 여러 행위자 중 하나로 파악하고 안보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협력의 가능성에 강조점을 두고 연구하는 관점으로 주제를 나누었다. 각 이론들은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어 독자들이 활용하기에 따라 이론의 논쟁, 수정, 진화과정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