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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눈먼 자가 되었다
글쓴이
강정 저
출판사
문학실험실
출판일
2019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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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정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2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처형극장』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키스』 『활』 『귀신』 『백치의 산수』 『그리고 나는 눈먼 자가 되었다』 『커다란 하양으로』가 있다. 시로여는세상작품상, 현대시작품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록밴드 ‘엘리펀트 슬리브’ 보컬로 〈맴도는 나무〉라는 전무후무 저주받은 앨범을 냈다. 〈제네시스〉 등 4편의 연극에 배우로 출연했다. 장차 그림 유망자(?)가 되거나 무대를 불사르는 노인 말고 할 게 없는 철없는 중년을 지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 현대시의 진정한 아나키스트, 강정의 신작 시집

1992년 등단해 6권의 시집을 낸 강정 시인을 가장 적확하게 묘사하자면, ‘감각적 무정부주의자’로 부를 수 있다. 그의 시 세계는 무정부주의와 함께 사회적인 나이를 먹지 않으며, 시적 자기 갱신을 통해 당연하게도 그의 언어는 늘 생생하며 젊다. 그의 새로운 시적 실존의 추구는, 자신이 자유로운 존재라는 인식 자체가 고스란히 기존의 언어 체계에 갇혀 있다는 모순된 깨달음과 겹쳐지는 순간에서 비롯된다 그 언어의 감옥은 곧 자신의 몸인데, 그 몸을 벗어나려는 안간 꿈은 죽음·재생의 강박관념 속에서 자기 정체성에 대한 회의 자학적·가학적 파괴 행태로 이어지며, 그것을 통해 몸속에 갇힌 원초적 감각의 소리를 포착하고 해방시키려는 필사적 노력으로 이어진다. 그 노력이 이번 시집에선, 독해지고, 세련되어지며, 나아가 눈먼 광대의 춤과 함께 우주의 리듬을 타고 우리 곁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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