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호(2019.8.20) 이슈 “21세기 좀비를 말하다”
좀비 콘텐츠는 1800년대에 처음 탄생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재난처럼 좀비가 되어버린 이들이 닥치는 대로 사람을 먹어치우는 공포의 존재 혹은 가해자로서 등장했던 것과 달리 현대의 좀비는 재난으로부터 국가와 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한 피해자, 좀비가 되어서도 이웃과 가족의 이해를 받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 등으로 다양하게 등장하지요. 이렇듯 좀비의 형태가 변화하게 된 기저에는 어떤 이유가 숨어 있을까요. 영화와 만화로 대표되는 영상물, 웹툰과 문학이 다루는 좀비의 모습을 각각 조명하고 좀비들이 표상하는 현대사회란 무엇일지 고찰하여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