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개 누군가와 처음 만나 서로를 알아갈 때, 상대방의 말이 그의 진심이며, 그가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 당연히 말한 대로 행동하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상대방은 다르게 행동한다. 우리는 그런 행동 때문에 당황해하며 분노를 느끼고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대화에서 생기는 이런 균열은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속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몸짓이나 얼굴 표정, 혹은 비논리적인 행동 등을 통해 전달되는 다른 식의 언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람을 읽는 기술』은 그런 언어에 대한 입문서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인생 경험을 말해 주는 몸의 신호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진실한 감정과 의도를 드러내는 얼굴 표정, 몸짓, 보디랭귀지 등을 분석한다. 또한 복잡한 행동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심리적,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살펴봄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