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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오지 않는다
글쓴이
홍성욱 외 1명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9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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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사철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 교수를 거쳐 2003년 모교의 과사철 협동과정에 부임한 후 한국에 과학기술학(STS)의 학문적 토대를 다지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22년에는 과사철 협동과정을 개편해 정식 학과로 승격된 과학학과의 초대 학과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 파놉티콘』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등을 지었고, 『토머스 쿤의 마지막 원고』를 번역했으며, 비인간 담론의 한 축을 담당해 온 STS를 개관하는 프로젝트 『STS 개념어 사전: 21세기 사유와 실천의 의무통과점, 과학기술학을 읽는 좌표 64』의 공동 저술 작업을 이끌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전화, 콩코드, 세그웨이 등 신기술의 성패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
우연한 발견의 시대는 끝났다, 자본력으로 움직이는 첨단과학의 현주소
객관성, 확실성으로 포장된 미래 예측 시나리오들의 숨겨진 의도…
과학기술학자 전치형 홍성욱, 기술의 역사를 조망하고
미래 담론을 비판적으로 읽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유행한 말을 꼽는다면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2016년 알파고 이후 한국에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에 관한 논의가 쏟아졌다.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을 키워드로 한 책이 500권 넘게 출간되었을 정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족한 것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은 정부, 재계, 학계, 언론, 대중을 막론하고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이와 더불어 많은 전문가들이 등장해 미래의 과학기술,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미래는 오지 않는다』는 이러한 세태에 부쳐 ‘미래’와 ‘예측,’ ‘기술’과 ‘인간’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과연 미래는 오는 것인지, 온다면 지금 생각하는 그런 모습과 방식으로 오는지 묻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홍성욱 교수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전치형 교수가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한 공동 강연에서 시발된 이 책은, 미래를 하나의 담론, 즉 해석과 비판과 논쟁이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한다. 두 교수는 풍부한 사례와 흥미로운 일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미래 담론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토머스 모어에서 시작해 스티브 잡스, 로버트 에틴거, 네이트 실버, 레이 커즈와일 등 기술-미래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과 그 결과물들을 두루 살피고, 에디슨의 전등, 벨의 전화, 콩코드, 화상전화, 소니 베타맥스, 냉동보존술 등 과학기술의 결정적 장면들을 망라해 보여준다. 저자들에 따르면, 미래 예측이 적중했는가를 묻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미래 예측이 중립적일 수 없는 정치적 대상이자 결과임을 인지하고, 그것이 어떤 가치를 설파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미래’는 예측한 대로 ‘오지 않을’ 테지만, 미래에 대한 더 나은 논쟁은 현재를 더 낫게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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