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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12
글쓴이
김중혁 외 7명
출판사
문학의숲
출판일
2012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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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중혁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 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수백 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 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 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 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 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 『악기들의 도서관』,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에세이 『무엇이든 쓰게 된다』, 『뭐라도 되겠지』,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등을 썼고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제1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김중혁의 「요요」.
독특한 발상과 소재, 시간과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정교한 서사.


제1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요요」는 차선재라는 남자의 고독한 인생에 관한 소설이다. 그가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갈 즈음 부모는 이혼했다. 부부 싸움 때마다 “선재 때문에” “선재가 없었으면”이라는 말을 부모는 입버릇처럼 내뱉었다. 선재는 “나는 관계를 부수는 사람이다. 고리를 끊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늘 되뇌게 된다.

부모로부터 부정당한 그는 자신만의 세계로 숨어들어 간다. 바로 시계의 세계. 조그마한 시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고 완결한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런데, 그가 홀로 만들어 놓은 그 “단단한 세상” 속에 장수영이라는 여자가 들어온다. 대학 교정에서 우연히 만난 장수영과 교제하며 차선재는 “한겨울 차가운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집으로 들어왔을 때”의 기분을 느낀다. 언제든 그 관계가 끊어질지 모른다는 불안도 잊을 만큼 수영과의 관계에 몰두한다. 세상과 거리를 둔 채 언제나 시계의 세상 속에 홀로 안전하게 놓여 있던 선재는 수영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장수영은 뜻 모를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사라진다. 선재는 다시 시계의 세상 속에 버려진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 「요요」에 대해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시간을 향한 안타까운 그리움과 그 속에서 움트는 존재의 자기 성찰을 섬세하게 주시한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소설 장르가 시간의 예술인 동시에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점을 근원적으로 상기시킨다." 고 평했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한국 단편문학의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올해의 수상작 외에 수상작가 자선작 「바질」과 본심에 올랐던 추천 우수작 7편(김성중 「에바와 아그네스」, 김태용 「알게 될 거야」, 박형서 「Q.E.D.」, 조해진 「밤의 한가운데서」, 조현 「우리의 약속이 불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최진영 「엘리」, 황정은 「上行」을 비롯해, 기수상작가인 이기호의 「이정(而丁)」이 실려 있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들의 최근 작품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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