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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는 밤
글쓴이
김안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9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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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안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시집으로 『오빠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 『Mazeppa』가 있다.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제19회 현대시작품상, 제7회 딩아돌하작품상, 제3회 신동문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스스로를 겨누는 양심의 펜
깨진 마음으로 쓰는 금속성의 시
아물지 않은 채로 ‘인간 됨’에 대해 묻기


김안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 민음의 시 259번으로 출간되었다. 제19회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한 김안 시인은 “사회와 현실의 구조, 그 구조 속에서 목매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그려 내고 있다.”라는 평을 받았다. 세 번째 시집에서 그는 줄곧 천착하고 있던 생활과 시 사이의 괴리에 보다 집중한다. 가까이는 이웃의 불행을, 멀리는 국가 제도의 폭력을 목격하며 말이 되지 않는 사건 앞에 ‘시’라는 말을 얹는 것, “생활이나 운동이 아닌 생각과 변명”에 그치고 마는 시를 쓴다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이때 시에 드러나는 화자는 몹시도 사랑하는 딸의 잠든 얼굴, 작은 손가락을 보며 가정의 행복을 구체적으로 감각하는 동시에 자신의 안온함을 향해 끊임없는 죄책감을 느낀다. 서로 다른 마음이 부딪혀 산산이 부서지고, 시인은 깨진 마음을 집어 들어 시로 남긴다. 이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없을까, 아물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시인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이 바로 이 시집에 담긴 시의 표정이다. 부끄러워하는 시의 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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