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부엌,
요나의 키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먹는다는 행위는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생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는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한때 그 의미를 상실했던 적이 있다. 섭식장애를 앓으며 먹는다는 의미를 잃어버린 채 음식과의 지난한 사투를 벌였다. 다행히 증세는 차츰 호전되어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길에 오른 저자는 그곳에서 음식과 요리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한다.
책은 단순히 요리 레시피만 나열하지 않는다. 책 사이사이에는 요리에 얽힌 사연과 유학 시절 에피소드가 담겨있어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또, 스타일리시한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일본 요리학교에서 조리 및 식문화, 테이블 매너, 스타일링 등 음식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섭렵한 저자의 내공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