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에게 말을 걸고, 우리를 괴롭히고
도덕 판단의 준거가 되는 ‘양심’의 정체를 다양한 학문적 지평에서 탐구하다
악한 일을 하면 왜 마음이 괴로울까? 우리는 무엇을 바탕으로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것일까? 욕망이나 본능과는 달리 양심은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한 특질이며, 인간의 인간됨을 이루는 중요한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인간에 대해 질문하는 윤리학과 신학, 교육학, 심리학 등 여러 학문의 주요 관심사가 되어 왔다. 이 책은 맹자와 장자, 다산과 왕수인을 비롯한 동양철학자들과 칸트, 헤겔 등 서양철학자, 나아가 레비나스나 하이데거, 야스퍼스, 융 등의 현대 사상가들, 나아가 바울과 아퀴나스 등의 신학자들이 바라보는 양심의 의미를 통해 인간과 윤리, 사회의 문제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