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에서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정적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을뿐더러, 그의 철학과 세계관에 따라 정치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확정하는 문제다. 다시 한 번 역사 앞에 선 한국 교회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가난한 자와 함께하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는 성경의 요구를 대통령 선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 책은 한국 개신교가 봉착한 위기 중 하나가 바로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실패, 좀 더 정확히는 현실 정치 참여의 실패임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인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 개신교가 성경적 가치관과는 별개로 보여준 구태의 정치적 행보를 실천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놓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실제적 조언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투표로 구현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