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삶과 경영에 지혜를 던져주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한 편에서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영어학원으로 향하는 행렬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 저명한 수학자는 "인생의 사는 지혜의 원리는 수학에 담겨 있다"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학창시절을 끝으로 덮어 놓았던 수학책을 인생의 절반쯤에 와 다시 펼쳐볼 필요가 있는 이유이다.
문제 속에 감춰진 핵심원리를 이해하고 그 가운데서 재미와 즐거움을 발견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아무리 복잡하게 응용이 되더라도 본질, 즉 핵심원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 수학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생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문제들도 덮어놓고 수습만 하려다 보면, 수습을 위한 수습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록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시간이 무한정 주어질 리 없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며 냉철한 해결방법을 발견하는 능력. 저자는 이 능력을 수학을 통해 단련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제들을 한 문제씩 풀어가다 보면, 어느 새 자신이 얼마나 융통성 없이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또한 학창시절 얼마나 수학을 재미없고 미련하게 공부했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관점을 바꾸어 새로운 풀이방법을 알아내가는 과정에서 팍팍한 사회생활 속에서 잊고 지내던 학습의욕과 지적호기심을 깨우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