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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디자인
글쓴이
방일경 저
출판사
미술문화
출판일
2019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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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방일경

196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영주에서 자랐다.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인천대학교·경희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2016년 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로 선정되어 《오.두.방_五色話頭房》전을 기획·운영했으며, 총 세 번의 개인전을 진행했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일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게 하는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람객과 만나며, 또 다양한 사회 현상을 목격하며 디자인의 의미를 여러 차례 생각했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새로움이 디자인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안타까웠고,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1년여 동안 22개국의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일상과 사회,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과 함께 디자인의 본질을 되찾는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책 소개

분야예술
바람에 쉽게 뒤집히는 우산, 잘 열리지 않는 병뚜껑, 구분하기 힘든 약병, 술술 풀리는 두루마리 휴지…

이는 모두 우리에게 ‘익숙한’ 불편함이다. 산업 혁명 이후 정착된 대량 생산 체제는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만들어진 기성품에 적응할 것을 요구했다. 효율성과 편리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사용자를 배제하는 것과 함께 극심한 환경 파괴를 낳았다.

‘인간적인’, ‘우호적인’, 그리고 ‘생태적인’
현대 디자인의 키워드는 ‘태도’이다

태도가 결여된 디자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손실은 생각보다 크다. 비슷하게 생긴 약병 때문에 약을 잘못 복용하는 사례가 많고,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진 아파트는 이웃 간의 소통을 단절하여 개인 소외를 낳았으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컵은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는 아이디어나 기술이라기보다는 태도의 문제다. 인간과 사회, 그리고 환경을 배려하는 디자인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나간다. 미국의 사회적 기업 언차티드 플레이는 무엇이든 공처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행위에서 착안해 축구공 전구인 ‘싸켓’을 개발했다. 낮에 축구공으로 가지고 놀면 내부 메커니즘이 작동해 전기가 생성되어 밤에는 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영국의 스타트업인 컵클럽은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시스템을 구축해 일회용 컵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렇듯 『배려하는 디자인』은 인간적이고 우호적이며 생태적인 태도로 제품과 세상의 관계를 회복하는 다양한 디자인 시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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