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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아내
글쓴이
캐롤 앤 더피 저
출판사
봄날의책
출판일
2019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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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캐롤 앤 더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시인, 극작가, 동화 작가이며, 첫 여성, 첫 스코틀랜드 출신, 첫 동성/양성애자로서 20대 영국 계관시인(2009-2019)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영문학과 현대시 교수 및 창작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더피는 서머셋 몸 상, 딜런 토머스 상, T. S. 엘리엇 상, PEN 핀터 상, 미국의 란난 & E. M 포스터 상 등을 받았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서 있는 여자 누드모델』, 『맨해튼 팔기』, 『다른 나라』, 『비열한 시간』, 『세상의 아내』, 『황홀감』, 『사랑 시편들』, 『벌』, 『성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만약 파우스트의 아내가, 프로이트의 아내가 자신의 남편에 대한 시를 쓴다면? 그이들의 눈에 비친 남편의 맨얼굴은 어떨까. 서른 명의 여성 어벤저스 일인칭 화자들이 각각 전하는 서른 편의 이야기를 모은 『세상의 아내』는 현대의 한 이야기꾼 시인인 캐롤 앤 더피가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살아가며 더 이상 긴 이야기 시를 읽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 쓴 현대의 축소판 『데카메론』 혹은 『켄터베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더피는 이 시집에서 성·인종·계급 중 특히 성을 통한 억압을 문제시하여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왔던 여러 이야기를 여성의 시각에서 다시 쓴다. 시인은 시간과 공간뿐만 아니라 현실과 가상을 가로질러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기존의 이야기에 보조 출연자로 등장했거나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여성들을 시의 화자로 내세워 이들이 금기를 깨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선정된 서른 명의 여성 화자들은 기존의 유명한 남성 인물들의 부인들, 기존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여성들, 그리고 원래는 남성이었지만 여성으로 변형된 인물들이다.

시인 더피의 상상력을 통해 전통적 여성상에서 벗어난 대담한 자기 주도적 여성 화자들은 분노를 승화시킨 풍자와 해학으로 무장한 채 기존의 남성 중심적 이야기와 그 이야기로 구성된 세계를 예리하게 찔러 파열시킨다. 시에서 금기시될 만한 비속어와 삼류급 19금에 해당할 만한 장면들을 과감히 등장시켜 독자들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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