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가 다스렸던 18세기 조선은 정치·사회·경제·문화적으로 활발한 변화가 이뤄지던 시기이다. 영조가 당쟁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했던 탕평정치를 비롯하여 민생을 위해 실시한 균역법, 청계천 준천사업 등의 업적과 그 속에 담긴 영조의 정치이념은 우리 시대의 정치 현실을 성찰할 수 있게 한다. 왜냐하면, 영조가 지향했던 정치적 목표가 지역과 당파를 초월한 고른 인재 등용과 균역을 통해 국리민복을 꾀하여 궁극적으로 부강한 나라를 이루는 데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영조가 실시한 주요 국가정책을 살펴보고, 그 속에 투영된 영조의 제왕학과 정치이념을 분석함으로써 영조의 시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이전의 국왕들과는 다른 영조만의 제왕학과 정치이념이 손자인 정조로 면면히 전승되어 조선의 재건을 이끌었는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