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는 1290년쯤 일연이 썼고 책으로 묶어 낸 것은 그의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군이 세운 고조선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연이 쓴 〈삼국유사〉와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는 모두 고려 시대에 쓰여진 책입니다. 〈삼국유사〉가 〈삼국사기〉보다 100여 년 뒤에 쓰여졌지요. 삼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쓴 책이 〈삼국사기〉라고 한다면 〈삼국유사〉는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일보다는 역사의 그림자 뒤에 숨겨진, 할머니가 손자, 손녀들을 무릎에 뉘고 들려주었음 직한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 있는 책입니다.
〈삼국유사 4〉에는 탑이나 불상이 세워진 유래, 절이 누구에 의해 세워진 이야기, 뛰어난 스님들이 행한 기적 등 불교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