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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비, 뱀
글쓴이
박연준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9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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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연준

파주에 살며 시와 산문을 쓴다. 시, 사랑, 발레, 건강한 ‘여자 어른’이 되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9년 5월 『아무튼, 비건』을 읽은 후 비건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었다. 일단 시작하면 꾸준히 한다. 사랑하면 믿는다. 분방하고 충동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수련과 수양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무지몽매해서 늘 실연에 실패한다. 무언가를 사랑해서 까맣게 타는 것이 좋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 「얼음을 주세요」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베누스 푸디카』, 『밤, 비, 뱀』과 산문집 『소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내 아침인사 대신 읽어보오』,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모월모일』, 동화 『정말인데 모른대요』를 펴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의 시인들은 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 6인이다. 한국 시 문학의 한복판에서 그 역량을 빛낸 지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Ⅲ』(이제니, 황유원, 안희연, 김상혁, 백은선, 신용목)에 이어 네 번째 컬렉션은 다양한 감수성을 선보이며 한국 시 문학의 무한하고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내밀한 감수성으로 유려하게 쌓아 올린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시인 박연준의 네 번째 시집이자 소시집 『밤, 비, 뱀』을 출간한다. 세 번째 시집 『베누스 푸디카』 이후 책 일기와 일상 에세이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온 시인이 2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자 첫 번째 소시집으로, 소소하고 애틋한 마음들이 스물세 편의 시편에 실려 “각자의 빈 곳을 쓰다듬”으며 시집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줍은 숨을 쉬는 작은 동물들”(시인 이혜미)과 같은 감각으로 시를 보듬어온 시인의 솜씨가 섬세하게 세공된 시어와 여백으로 자리 잡아 은밀한 비애와 슬픔의 감각으로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시 쓸 때 내 얼굴엔//밤,/비,/뱀이 내리고//층층나무 열한 그루 사이를/옮겨 다니며 숨는 사람//가느다래지느라/서 있을 필요도 없는”(「밤의 식물원」) 일상적인 감각으로 계절과 풍경, 사람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고요하지만 마음속을 잔잔하게 파고드는 시적 공감대가 펼쳐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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