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불교의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재해석되어온
삼보에 대한 『법화경』의 입장
단일한 개념으로 간주되는 삼보(三寶)에 관하여 여러 경론의 내용을 검토해보면, 삼보가 지속적으로 재해석되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법화경』 또한 삼보에 관해 고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화경』의 구조적인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구조적인 특징이란 ‘비밀’과 그것의 ‘개현(開顯)’이다. 『법화경』은 비밀의 개현을 통해 삼보의 실상을 밝히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기존의 한역본 중심의 연구와는 달리, 범어본?한역?티벳역 등 제본 『법화경』을 상호 대조하는 문헌학적 연구를 출발점으로 삼아 삼보에 관한 『법화경』의 사상적인 입장을 해명했다는 점은 본서의 특색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