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취미를 적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진부하기 짝이 없지만 여전히 망설이지 않고 ‘영화감상’이라고 채워 넣을 만큼 지독하게 영화를 사랑하는 중년의 남자가 있다. 자유여행가, 여행사진가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하지만 지나온 이력은 남다르다. KBS 공채 PD로 입사한 뒤, 이후 수많은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작사가, 음반제작자로도 일했다. 영화만큼이나 그가 좋아하는 건 여행이다. 2년여 동안 동남아 5개국을 여행한 기록을 담은 별이 쏟아지는 동남아로 가요의 저자이기도 한 그가 이번에는 오키나와에 다녀왔다. 영화를 사랑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여행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