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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의 사람 공부 (큰글자도서)
글쓴이
정혜신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9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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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05년 전두환정권에서 무고하게 고문을 당하고 18년간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던 박동운 선생을 만난 이후로 1970~80년대 고문생존자,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치유자로 살았다. 2008년부터 고문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고문치유모임의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2011년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집단상담을 시작하며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만들었다. 진료실에 머무는 의사가 아닌, 거리의 의사가 꿈인 정혜신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거주하며 치유공간 ‘이웃’의 이웃 치유자로 살아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정혜신의 사람 공부』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공저) 『당신으로 충분하다』 『홀가분』 『사람 vs 사람』 『남자 vs 남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오랫동안 진료실이 아닌 거리에서 고문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등 사회적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왔고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안산에서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어 유가족을 치유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이론이나 지식도 결국 ‘사람’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사실을 일깨운다. 그는 진료실과 학교를 기반으로 한 치료와 공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보통 때는 잘 들던 의사의 메스가 사람이 결정적으로 쓰러져 넘어가는 순간마다 제대로 들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을 치료의 도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혹시 내가 해온 공부에 근본적으로 결여된 것이,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는 건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

세월호 참사 초기에 자격증과 전문 지식을 앞세운 심리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했던 뼈아픈 실수를 되짚으며 그 과정에서 이론과 지식이 놓친 것이 무엇이었는지 살피고, 현장에서 겪은 여러 사례를 통해 이론보다 먼저 사람의 마음에 주목하고 알아주는 것이 치유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사람’이 될수록 탁월한 치유자는 절로 된다”고 말하며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공부의 중심은 어떤 경우에도 지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어야 함을 역설하는 귀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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