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의숙 편집부에서 편찬한 2권 2책의 중학교용 국어교과서이다.전체적으로 자립과 자강을 강조하여 독립 사상을 표나게 드러내거나,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려는 교과 내용이 구성되기도 하며, 초등소학독본류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심도 있는 사회 교과적 성격의 교과 내용이 구성되기도 한다.
요컨대 1권과 2권 공히 수신서적 성격이 뚜렷한 내용을 가진 글들로 각각(45과)가 구성되면서 국민 배양과 자주 독립 사상을 고취하고 있다. 한편 각 과에서 드러나는 글의 서술 체제는 균일하지 않아서 전통적인 한문 문체에서 보이는 양식적 특성이 드러나기도 하고, 이 시기 신문 잡지에서 흔히 보이는 논변 양식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조선 후기 한문 단편 양식의 특성이 보이기도 한다.
글의 문체와 서술 방식과 별개로 그 내용은 대체로 국민과 국가주의를 고취하고 있다. 수신서의 성격이 선명한 국어교과를 통해 애국 계몽의 기획을 전면적으로 부각시키고자 한 셈인 바, 국어교과서란 애국 계몽의 기제를 통해서 국가에 대한 집합적 의식, 곧 국가적 정체성이나 민족적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뜻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