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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
글쓴이
태 켈러 저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9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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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태 켈러

호놀룰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이야기를 쓰고 그곳에서 보라색 잡곡밥과 스팸 무스비를 먹고 할머니(halmoni)의 호랑이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랐다. 교내 달걀 떨어뜨리기 대회에 참가했다.(우승하진 못했다.) 브린모어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시로 이사해 출판계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미국 시애틀에서 남편과 반려견, 책 무더기들과 함께 지내며 여자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데뷔작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은 ‘달걀 떨어뜨리기 대회’라는 소재와 ‘과학 일지’ 형식을 통해, 가족 간에 금이 간 곳을 고치고 쉽지 않은 우정을 시험하며 희망과 사랑, 기적을 발견하는 실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국인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를 쓴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When You Trap a Tiger』으로 뉴베리상을 탔다. 1998년 아메리카 북어워드 수상작 『종군위안부』의 작가 노라 옥자 켈러의 딸이다. ‘태’(Tae)라는 이름은 외할머니의 이름 ‘태임’에서 첫 글자를 따 지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어쩌면 우리는 정말로 우승할 것이고 엄마와 나는 뉴멕시코로 가서 그 파란 꽃의 기적에 물들 것이고
그리고 모든 것이 다시 괜찮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학기 초, 괴짜 닐리 선생님은 각자 중요한 과학적 질문을 생각해 내고 그 탐구 과정을 기록하라는 과제를 내 준다. 그러나 내털리는 지난여름 이후로 완전히 딴사람이 돼 버린 엄마 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선생님은 질문을 정하기 힘들면 ‘달걀 떨어뜨리기 대회’에 나가 보라고 제안하고, 내털리는 거기서 희망을 발견한다.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으로 뉴멕시코행 비행기표를 사자. 식물학자인 엄마가 한때 애정을 품고 연구하던 기적의 식물 ‘코발트블루 난초’를 엄마와 함께 보러 가자. 절대 꽃이 필 수 없는 곳에서 마법 같은 파란색으로 피어난 그 꽃을 보면 엄마는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될 테니. 내털리는 별종인 단짝 친구 트위그, 범생이 새 친구 다리와 함께 엄마를 되찾기 위한 ‘달걀 작전’에 돌입한다.

『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은 표면적으로는 ‘달걀 깨뜨리지 않고 떨어뜨리기’라는 과학 실험에 관한 ‘탐구 일지’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닫힌 문 너머 우울증을 앓는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이야기이다. 금이 간 달걀에서 노른자가 새듯 섬세하고 함축적인 문장들의 틈으로 흘러나오는 끈적끈적한 감정이, 모두 말할 수도 없지만 아주 감출 수도 없는 중학생 아이의 솔직한 두려움과 슬픔과 분노와 희망이 자연스레 독자 마음의 틈으로 흘러든다. 독성 물질을 흡수해 마법처럼 피어났다는 코발트블루 난초, 깨지기 쉬운 달걀을 지키기 위해 내털리와 친구들이 만든 보호 장치 ‘마시멜란’, 차가운 자석이 더 힘이 세다는 결론을 얻은 자석 실험과 여러해살이식물의 동면 등 여러 과학적 장치들을 통해 작가는 기적도 없고 연약하고 불완전한 삶이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았으니 괜찮을 거라고 나지막이 말해 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앞머리에 내털리가 너스레를 떨며 “당신이 평생 읽을 것 중 가장 훌륭한 관찰 기록일 것”이라고 한 것이 과장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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