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찬란할 밤을 위한
에어프라이어 술안주 레시피
『당신이 빛이라면』『간격의 미』『너의 계절』을 차례로 출간하며 특유의 아름다운 표현력과 섬세함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에세이 작가 백가희가 신작을 냈다. 그런데 에세이가 아니라 레시피북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간 백가희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이나 사회적 활동 이외에도 일상을 드러내는 피드도 종종 업로드해왔다. 거기서 인기를 모은 것이 바로 #집밥백가희선생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간 요리스타그램. 흔할 법한 요리가 빈티지한 그릇에 올려진 모습이나 거기에 곁들여진 세팅, 그리고 화룡점정을 찍는 조명까지, 혼자 생활자들이라면 누구나 “저렇게 살고 싶다”는 선망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었다. 별거 아닌 요리도 별거처럼 만드는 마법 같은 재능이 저자에겐 있었다. 그 요리의 비밀을 『에어프라이어 술안주 & 논에어프라이어 간편식』(프로젝트A, 2019)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