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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시를 캐스팅하다
글쓴이
백정우 저
출판사
한티재
출판일
201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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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백정우

영화평론가. 북 칼럼니스트. 어릴 적 받아쓰기를 잘하면 포상으로 용돈을 받았다. 중학교 시절, 어머니는 삼중당 문고를 한 권 읽을 때마다 한 권을 더 사 주셨다. 독후감까지 쓰면 두 권이 내 손에 들어왔다. 나의 자본주의는 글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읽고 쓰다가 우연히 책 기획에 손을 댔다. 누군가의 삶에 개입해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뽑아내는 작업은 무척 매력적인 일이었다. 내 손으로 아홉 권의 책을 세상에 내보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증명하는 수단은 언제나 글이다. 삶은 글로 이어졌고 글은 일상을 지켜 주었으니, 말과 글이 같기를 바랐다. 텍스트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읽고 쓰기를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영화, 도시를 캐스팅하다』, 『맛있는 영화관』, 『호우시절』, 함께 쓴 책으로 『혼자여도, 혼자여서 괜찮아』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영화와 도시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시대의 공기를 보여주기에 도시만큼 적절한 재료는 없다. 영화는 도시의 변화를 이끌고 도시는 영화를 빛나게 한다. 종종 영화는 도시 하나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기도 한다. 오렌지 주산지였던 올랜도를 상전벽해로 만든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그랬다. [박하사탕]에 등장한 제천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이 시작된 지점이다.

메트로폴리스가 아닌 소도시의 정서와 욕망을 헤집으려 했다. 변두리일지언정 한 시절의 찬란함은 어느 곳에나 있었다. 그렇게 한국영화와 만난 14개의 도시를 골랐다. 유명하고 거창한 이름보다는 소소한 재미와 만날 작은 영화가 주된 소재가 되었다. 도시와 만난 영화 이야기인 동시에, 영화와 만나 새로운 이미지를 얻은 도시 이야기다. 동시대적 공간의식을 통한 전복적인 창조성을 향해 나아가는 첫발이 될 것이다. 당대 도시 공기를 제대로 담아낸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까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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