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과거로부터의 강력한 교훈
발명가들의 차고와 연구실에서 태어난 ‘혁신’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친 모든 순간과 인터넷의 진화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의 역사를 반추하며 이를 통해 현재의 문제들을 해석한다.『마스터 스위치』는 역사란 본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을 여러 역사적?경제적 사례 등을 통해 보여준다. 자유와 개방을 상징하는 인터넷 역시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 또한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정보의 독점은 우리가 상상조차 못할 만큼 거대한 권력이고, 이를 좇는 기업과 권력자들이 있다. 팀 우는 공용네트워크인 인터넷이 어떻게 거대 권력을 가진 괴물이 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우리가 지금 당연하다고 여기는 자유를 잃어버릴 위험이 상존함에 경종을 울린다.
전화기에서 라디오, 영화에 이르는 현대 정보산업의 짧지만 긴 역사와 진화과정에서 오늘날 우리의 생활 전반을 통제하는 인터넷이 태어났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정보통신산업이 한때 기업가들과 이상주의자들이 살던 개방적이고 혼잡한 시장 속에 존재했었다는 것은 망각하기 쉬운 과거다. 이 모든 것들은 성장단계에서 독점이나 카르텔의 지배와 독식을 통해 정리되고, 살아남았다. 대담하고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저자는 애플, 구글 그리고 무시무시하게 부활한 AT&T와 같은 오늘날의 거대한 정보권력의 전략전술을 분석하면서 발명은 산업을, 산업은 제국을 생성하는, 주기적으로 반복되어왔던 양식임을 폭로한다. 인터넷의 미래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어떤 식으로 발발하는지 끈질기게 추적해나가는 이 책은, 이 전쟁이 우리가 감히 조율할 수 없는 것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