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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설탕의 시간
글쓴이
양진채 저
출판사
강
출판일
201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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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진채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문학비단길 동인.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스카 라인」으로 등단한 양진채 작가는 소설집 『푸른 유리 심장』, 장편소설 『변사 기담』을 냈다. 공저로 테마소설집 『인천, 소설을 낳다』과 『1995』, 5인 중편집 『선택』, 세월호 엔솔로지 『숨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구멍」으로 제2회 스마트소설 박인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장편소설 『변사기담』으로 지난 시대 변사 ‘기담’의 일생을 눈부신 ‘기담(奇談)’으로 펼쳐놓아 많은 독자들을 재미있고 기이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던 그가, 동시에 스마트소설 「구멍」으로, 작지만 세계를 담는 ‘구멍’과도 같이 짧은 소설에서 긴 여운을 펼쳐 보여 갈채를 받은 스마트소설상 수상 작가이기도 한 것이다. 길고 짧은 이야기의 호흡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야기꾼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양진채의 소설은 자주 인천 안에 있는 장소들이나 인천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 새겨진 공통된 기억, 또 때로는 이미 잊혀져버린 장소나 인물, 사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그것은 그러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인천 안에서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역사 안에서도 중요하게 기억되어야 하는지, 우리가 그것들을 기억한다는 것이 어떻게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어놓을 수 있을지를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인천 근대사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동일방직 노조 똥물투척사건의 기억에 붙들린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애」뿐 아니라 「북쪽 별을 찾아서」(북성포구, 긴담모퉁이), 「플러싱의 숨쉬는 돌」(북성포구), 「부들 사이」(수문통), 「검은 설탕의 시간」(인천 내항), 「마중」(자유공원), 「허니문 카」(송도유원지) 등 이 책에 실린 많은 작품들이 담은 이야기가 인천의 여러 장소들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중 어느 곳도 단순한 배경에 그치지 않아서, 하나하나의 장소가 지닌 고유한 기억들이 각각의 이야기들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 이 책을 쓴 것이 인천의 기억 자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요컨대 양진채는 인천의 여러 장소들로부터 우리에게 잊힌 기억들을 건져내 다시 활성화하는 글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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