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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후 - 세계문학전집 087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2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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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색채
감미롭고 강렬한 향기가 담긴 탐미적 서사

『그 후』는 나쓰메 문학으로 들어가는 관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의 문학에서 ‘우정과 배신’이라는 삼각관계 소설의 원형을 이룬다. 한 여자를 둘러싸고 두 남자가 불신과 질투, 사회적 개인적 윤리의 갈피에서 고뇌를 거듭하지만 작가는 사랑의 진행 과정이 아닌 인물의 내적 갈등에 집중하면서 이를 통해 당시 일본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였다. 나태한 생활을 즐기면서 음악과 미술에 탐닉하는, 철저히 반사회적인 주인공 다이스케를 통해 나쓰메는 본격적인 근대 지식인의 유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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