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 인권을 노래한 포크 음악의 마돈나!
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우상이며, 여덟 장의 골드 앨범과 한 장의 골드 싱글 기록.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인종차별 철폐와 공민권 확대를 위한 워싱턴대행진. 밥 딜런의 연인. 베트남전쟁 당시 하노이 방문. 국제인권사면위원회 엠네스티 기금 마련 활동. 국제인권기구 후마니타스 설립. ‘3일간의 음악, 평화, 사랑의 제전’인 우드스톡 페스티벌 참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라이브 에이드’의 미국 측 첫 공연 주자…….
우디 거스리와 피트 시거를 잇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비폭력 저항의 기수인 존 바에즈에게 따라다니는 수식들은 이 밖에도 수없이 많다. 『존 바에즈 자서전』은 우리가 이제껏 들어 온 존 바에즈의 노래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그녀만의 솔직한 내면 고백을 들을 수 있다. 존 바에즈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처음 만난 이야기에서부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반전 평화운동가로서 비폭력 저항운동에 뛰어드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던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직접 베트남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이야기 등을 생생히 들을 수 있다.
모든 금기에 도전하는 사회정치적 활동은 물론, 한 여성으로서 삶과 사랑, 결혼, 가족, 모성에 관해서도 바에즈는 결코 꾸밈이 없다. 자신의 성공과 타고난 재능에 대해서도 숨기는 법이 없으며, 실패와 혼란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솔직하다. 이러한 솔직함이야말로 스스로 최선을 다해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용기이며, 이런 솔직함은 이 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