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구조부터 다른 동과 서, 그 차이의 비밀을 밝힌다
EBS 다큐멘터리 [동과 서]는 ‘동양과 서양이 다르다.’는 명제를 다양한 문화심리학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그것이 갖는 인문학적 의미를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
[동과 서]는 제작 기간 1년 4개월 동안 역사, 철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학술연구와 국내외 심리학 전문가 20여 명의 심층 인터뷰,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거리실험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서양 사고방식 차이에 대한 놀라운 해석을 내놓아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왜 동양에서는 붓이 발달하고, 서양에서는 펜이 발달했을까?’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모양은 왜 다를까?’ ‘왜 동양화와 서양화 속 인물의 크기가 다를까?’ ‘동양인들이 부정의문문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와 같이 누구나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동서양의 크고 작은 차이에 의문을 갖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실제 동양인과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심리학 실험을 통해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지과정 차이, 사고방식 차이, 가치관 차이 등을 하나하나 밝혀나간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떻게 동서양의 문화 차이로 나타나는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그 담론을 확장하고 있다.